과일과 채소를 구분하는 법
link  빛바랜 사진   2026-02-17

과일과 채소를 구분하는 법

토마토는 채소일까, 과일일까? 이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과거 미국에서는 토마토가 채소냐 과일이냐는 논쟁으로 재판까지 이뤄졌다고 한다.

재판에서 ‘토마토는 씨앗을 품은 식물의 일종이라는 식물학 사전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이지만, 채소밭에서 자라 다른 채소와 마찬가지로 수프에 넣기도 하니 법적으로는 채소다. ’라는 판결이 내려졌다고 한다.

‘채소’와 ‘과일’이라는 것은 식물학적인 구분이 아니다. 인간이 구분하기 편하게 내린 결정일 뿐이다. 채소와 과일의 정의는 국가에 따라서도 다르다.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줄기가 초본(지상부가 연하고 목질을 이루지 않는 식물)의 습성을 지닌 것을 ‘초본성 채소‘ ,줄기 및 뿌리가 커져서 많은 목부를 형성하여 세포벽이 목화되어 단단한 식물을 ’목본성 과일‘이라고 구분한다.

쉽게 말해 나무가 되지 않는 것이 채소이고 나무에 열매를 맺는 것은 과일로 취급한다. 토마토는 초본성 식물이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토마토를 채소로 분류한다.

그렇다면 멜론이나 수박은 어떨까? 멜론이나 수박은 초목성 식물로 채소다. 멜론은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지만, 정의상으로는 채소다. 다만, 멜론이나 수박은 대부분 과일 가게에서 취급되므로 ‘과실 채소’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바나나는? 바나나는 당연히 과일 아냐? 우리가 아는 나무에서 자라는 바나나는 나무의 과실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바나나 나무는 거대한 풀이다. 바나나는 지면에서 커다란 잎이 자라나 나무와 같은 모습을 띠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바나나는 채소인 걸까? 우라나라는 다년생이면 과일, 일년생이면 채소로 구분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한번 열매를 맺은 다음 겨울에 죽지 않고 다음 해에 또 열매를 맺으면 과일, 그렇지 않으면 채소로 정의한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이나가키 히데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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